국내 문화예술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된다.

문예진흥원은 연극 전통미술 국악등 우리 문화예술정보 데이타베이스를
구축, 18일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문화예술정보 데이타베이스는 문예진흥원이 16억원을 투입,
1년6개월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한글과 영문 두가지로 제공된다.

연극의 경우 문예진흥원자료관에 소장된 연극 1,000편의 줄거리와
대본, 관련문헌및 공연정보등이 수록돼 있다.

"맹진사댁경사"등 16편의 뮤지컬에는 3분가량의 동화상도 삽입돼 있다.

국악부문에는 국악기를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등 악기별로 분류한뒤
내용과 소리를 함께 넣었으며 관련문헌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통미술부문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등에 소장된 작품중
대표작 252점을 조각 건축 공예 회화등으로 구분, 시대 작가 소장처
제작기법 출토지 특징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문예진흥원은 또 내년중 한국의 문화공간안내시스템을 개발, 인터넷에
공개하고 문화재에 대한 3차원영상시스템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문화예술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접속한뒤 http://dance.
kcaf.or. 또는 http://128.134.79.103을 치면 된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