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이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지연시키고 있어 금융시장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납세자의 부담이 가중될수 있다고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이 17일 밝혔다.

루빈 장관은 이날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연방정부가
차용할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4조9천억달러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는 점을 강조했음에도 불구, 의회가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 문제는 하원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는 국가 중용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미행정부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5조5천억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루빈 장관은 특히 "하원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바람에 금융시장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하원이 져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달말까지 부채한도액을 유지하기 위해 다움주분의 어음청구액을
1백90달러로 축소했다.

이번주의 어음청구액은 2백60억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