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 음료업체들이 지난 여름성수기의 판매부진을 만회키위한 전략으로
비수기에 들어선 시점에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해태제과 빙그레등 빙과업체들과 롯데칠성
음료 해태음료등 음료업체들은 올여름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0%이상 감소
하면서 올해 신장이 어려워지자 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9월 아이스바 쿠키범벅 카페커피(이상 3백원)와 컵타입
제품인 미니찰떡볼(1천원)을 낸데 이어 이달안으로 아이스바 찐빵바와
아이스콘 애니타임(3백원) 월드콘2(5백원)을 판매키로 했다.

롯데제과는 또 11월과 12월에는 모니카와 슈아이스제품을 개발키로 하는등
다품종전략으로 성수기 매출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통팥시럽과 딸기시럽을 넣은 미니사이즈 멀티바인 리틀텐(10개
들이 2천원)과 모카커피크림에 아몬드와 초콜릿을 넣은 아이스바 트윈비
(3백원)를 내놓기로 했다.

빙그레는 DHA가 들어있고 한입에 먹을수 있는 어린이용제품 우유바(30ml
짜리 12개들이 2천원)와 사탕모양의 아이스볼 아몬드초코볼(36개들이 3천원)
을 시판,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음료의 경우 겨울에도 따뜻하게 마실수 있는 온장고 유통제품들과 과일
주스제품이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봉황"브랜드로 보리차 녹차 우롱차등 다류제품을 개발,
가을및 겨울철 판매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DHA가 함유된 종합비타민음료를 개발, 수요층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해태음료는 올해초 나온 코코팜의 인기가 높자 우유가 들어있는 "코코팜
화이트"를 내놓기로 했다.

또 지난8월부터 시판한 "갈아만든 홍사과"에 이어 "갈아만든 복숭아"를
추가, 제품을 늘리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