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주에 대한 신용거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산주는 최근 관련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음에도
신용잔고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주중의 하나로 꼽히고있는 조선맥주는 이달초 신용잔고가 21만5천3백9
0주였으나 11일현재(결제일기준)는 16만6천7백30주로 4만8천여주가 감소했다

충남방적도 이달들어 신용잔고가 1백5만주에서 92만주로 13만주 줄어들었으
며 경남모직은 31만주에서 28만주로 2만7천여주가량 감소했다.

이밖에 대림통상(4만4천주감소) 금양(2만주) 동일방직(5천8백주) 방림(5천
주) 한농(1천9백주) 동방아그로(1천9백주)등의 자산주들도 신용이 감소추세
를 나타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자산주가 최근 증시의 주된 관심종목으로 부상하
면서 신규신용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관련주가 상승과 함께 지난 7월중 증가
했던 신용물량의 상환도 많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제일제당(3만8천주증가) 태영(3만3천주)등의 일부종목들은 신용이 여
전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