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국경제신문 창간31돌] 신산업 혁명 : 중소기업..육성방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소기업 정책이 대전환을 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을 계기로 보호와 육성의 근간을 이루던 중소
    기업정책이 자율과 경쟁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의 여파로 중소기업보호의 양대산맥이던 고유업종과 단체수의계약품목이
    대폭 줄어들고 정책금융축소도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시장개방등과 맞물려 중소기업을 위협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뒤늦게 정부는 중소사업자 지원특별법을 마련하는등 부산한 모습이지만
    여타 중소기업대책과 마찬가지로 실효성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정책의 핵심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병서중소기업세계화연구회 이사장은 "기업은 자금과 인력 기술을 통해
    성장 발전한다"며 결국 중소기업정책도 이를 어떻게 조화있게 구성하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중소기업대책은 장단기로 나눠 수립돼야 하며 단기적으론 무더기도산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중소사업자지원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 법은 알맹이가
    없으며 좀더 과감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소기업특별기금설치이다.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을수 있게 2조원정도의 자금을 조성,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전환을 하려는 업체에 대해선 자금상환연장과 창업수준의 지방세
    감면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어윤배숭실대교수는 "중소기업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금"이라며
    "기협중앙회가 금리가 낮은 외화자금을 끌어다 업체에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평균 16~20%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부담하나 경쟁상대국
    기업들은 6%안팎의 자금을 쓰니 경쟁력이 생길리가 없다고 말한다.

    납품대금지급관행의 개선도 주요 문제이다.

    현대 삼성 대우등 대규모기업그룹들은 결제기간을 단축하고 일부는 현금
    결제를 하는 수준에까지 와있으나 중견그룹들은 아직도 3~4개월짜리 어음을
    발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업계는 어음발행을 법적기한인 2개월이내로 단축토록 강력히 제재하고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그룹의 경우 어음대신 기업카드결제방식으로 전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력문제의 경우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과 병역특례요원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기협중앙회의 한기윤경제조사부장은 "변형근로시간제는 중소기업의 탄력적
    인 인력활용을 위해 조기에 도입돼야 한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론 어음제도의 개편과 인력정책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

    중소기업은 거래상대방의 부도에 의한 연쇄도산이 많은데 연결고리인 어음
    제도의 개편없이는 이를 막을수 없다는 것이다.

    이대길지함조합이사장은 "아예 어음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에서는 어음보험제의 도입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어음을 의무적으로 보험에 들게 하고 부도가 나면 일정금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또 인력이 서비스 향락산업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할수 있도록 제조업
    근로자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의 도입이 필요하며 기술및 기능인력양성을
    위해선 교육구조를 인문계중심에서 실업계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기업인들은 입을 모은다.

    < 김락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

    ADVERTISEMENT

    1. 1

      BTS 제이홉, 서울아산병원 2억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사진)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발전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병원 측이 18일 밝혔다.제이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의 생일인 2월 18일에 맞춰 같은 액수를 기부했다. 2022년 1억원 후원까지 더하면 서울아산병원 누적 기부금은 총 5억원이다. 그는 “어린이들이 아픔을 딛고 밝은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 2

      대만 '자이언트' 창업자 킹 리우 별세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대만 ‘자이언트’의 창립자 킹 리우 전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3세.그는 1972년 자신의 고향인 대만 중부 도시 타이중에서 자전거 제조업체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다른 자전거 브랜드의 납품 생산을 주로 하다가 1981년 자체 브랜드인 ‘자이언트’를 내놨다.1987년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형 탄소(카본) 섬유 자전거 프레임을 제작했고, 고가 전략으로 자전거를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자이언트는 현재 연간 수백만 대의 자전거를 판매하며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3. 3

      "남이 입던 건 좀"…소비자 거부감 없애고 성공한 비결은

      생각 외로 성공한 스타트업의 창업 스토리 첫 페이지는 돈을 왕창 벌겠다는 다짐이 아니다. ‘살면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하자’ 는 계기가 많다. 중고 패션앱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 창업자 김혜성 대표(사진)도 마찬가지다. 그가 연쇄 창업가로 접어든 계기였다.김 대표는 지난 13일 “남이 입었던 옷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거부감이 크게 사라진 것이 성장 원인”이라며 “개인 간 패션 직거래 시장을 열고, 여성 의류에서 남성과 영유아 의류까지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마인이스는 2022년 창업했다. 옷장에 있는 옷을 백에 담아 집 앞에 내놓으면 의류 수거, 살균 처리, 촬영,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난해에도 168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328억원에 달한다. 투자금은 의류를 수거해 검수하고 상품화하는 거점인 경기 남양주 공장을 짓고 확장하는 데 긴요하게 쓰였다. 요즘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의류 검수가 크게 고도화됐다.김 대표는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 졸업 후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에서 4년 넘게 투자심사역으로 일했다. 인생 첫 창업은 미국 유학생 시절에 이뤄졌다. 그는 “리포트를 출력하는 데 장당 가격이 너무 비싸 대학생마다 한 달에 수백달러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서 여백에 광고를 삽입하는 대신 무료로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는 “전자 문서 확산, 광고주의 온라인 시장 선호 등 시대 변화로 폐업하게 됐지만 이후 창업에 큰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두 번째 창업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졌다. 내가 입던 옷을 팔기 위해 직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