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벨저 고종원역 조선일보사간 6,000원)

20세기의 석학 다니엘 벨 교수가 쓴 현대문명 비판과 21세기 미래사회
예측 칼럼들을 모은 문명비평서.

이책에서 저자는 유럽제국의 몰락과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국가의 대두,
세계 최강국으로 남기위한 미국의 몸부림, 이데올로기의 붕괴와 이를
대체하는 민족주의의 발흥등 세계사의 격변을 탁월한 식견으로 진단한다.

또한 보스니아 분쟁,아프리카 난민등 세계 곳곳의 지역문제와
여성.노인문제등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21세기가 태평양시대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전망을,
2부에서는 경제전쟁시대의 세계경제의 재편방향은 신흥공업국에 맞춰져
있다는 점과 IBM신화의 몰락은 다품종 소량생산, 기술혁신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데 있다는 사실을, 3부에서는 경제력 재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클린턴
정부의 미래가 불확실함을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