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됐다.
10일 쌍용투자증권이 관리종목및 결산변경사등을 제외한 5백29개
12월결산법인의 올해 실적을 추정한 결과 경기호조에 따라 흑자전환기업이
이처럼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4백56억원의 적자를 냈던 한화에너지가 벤젠 톨루엔등
방향족(BTX)제품의 가격상승및 매출확대,원화절상에 따른 환차익 발생등에
힘입어 1백55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전선은 한전설비투자및 SOC(사회간접자본)투자가 늘어난데 따라
전선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59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6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상사는 지난해 86억원의 손실을 보였으나 올들어 자체 브랜드의
내수판매가 확대된데다 자금사정 호전으로 금융비용부담이 감소,83억원의
흑자를 보일 전망이라고 쌍용증권은 추정했다.
또 기아자동차는 크레도스의 판매호조와 상반기의 엔저로 인한 환차손폭
감소등에 힙입어 흑자전환(1백6억원추정)이 기대됐으며 한창제지 세풍
태영판지등은 신문용지및 포장지의 수요급증이 흑자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밖에 신광산업 원림 태평양패션 유림 동해펄프 내쇼날프라스틱
화승인더스트리 태평약제약 동서산업 동양철관 삼아알미늄 영화금속
대경기계 한화기계 대붕전선 미원통산 세기상사등도 흑자전환기업에
포함됐다.
한편 쌍용증권은 제지 석유화학 조립금속 기계 조선 운수창고 보험등의
업종의 실적이 크게 호전,EPS(주당순이익)의 대폭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