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자동화기기 메이커인 유일엔지니어링(대표 최병갑)이 제과업계에서
주로쓰이는 로터리 성형몰드를 국산화했다.

8일 유일엔지니어링은 3차원의 고난도 성형기술이 필요한 비스켓용 "로터
리 성형몰드"를 자체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국산화한 성형몰드 제품을 최근 인기리에 팔리고있는 롯데제과의
미니샌드 생산라인에 설치했다.

그동안 롯데 해태 동양제과등 국내 대형 제과업체들은 비스켓이나 캬라멜
등의 생산에 필요한 로터리 성형몰드 전량을 이탈리아 미국 일본등 선진국
들로부터 수입해왔다.

회사측은 새제품 국산화로 연간 20억원정도의 수입대체가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유일은 팔레트에 제품을 적재하는 물류이송장치및 식품용 몰드생산 확대를
위해 최근 반월공단에 20여억원을 투자,제2공장을 완공,생산설비를 대폭 확
장했다.

반월공장은 대지 8백평,건평 5백평규모로 복잡한 형상을 자유자재로 가공
할수있는 레이저 디지타이징 시스템이 부착된 대당3억원짜리 최첨단 자동
화 머시닝센터등이 설치돼있다.

지난 86년 설립된 이회사는 비스켓 커팅시스템,4면초콜릿시스템등 각종 제
과용 설비를 잇따라 국산화,수입대체에 앞장서고있다.

이회사의 전체직원은 40여명으로 올매출목표는 30억원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