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전문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이 아프리카와 남미지역시장개척에
나서는등 수출확대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는 코트디브아르 모로코 페루등에서 주문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현지에 대형입간판을 세우거나 현지매체에 광고를 게재키로 하는등 해외
마케팅활동을 크게 늘리고 있다.

또 터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등 중동지역으로부터 추가물량주문을 받고
선적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터키는 지난해 4백만달러수출에서 올해엔 6백만달러,사우디는
2백만달러에서 3백만달러로,아랍에미리트는 1백50만달러에서 2백50만달러로
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나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현지취향
에 맞는 모델을 개발중이다.

로만손은 그간 중동지역과 그리스 오스트리아 태국등 세계25개국에
"ROMANSON"이라는 브랜드로 수출해왔다.

지난달 홍콩시계박람회에 이어 10월5일부터 9일까지 열리고있는 인도 소비
자박람회에 출품한 이 회사는 "브랜드인지도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세계50개국에 상표등록을 한 이 회사는 올해수출목표를 1천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