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기계가 오토바이 해외 현지생산과 제조기술 수출에 나섰다.

효성기계는 연산 1만대 규모의 오토바이 합작공장을 중국에 건설키로 하고
현지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생산차종은 이 회사가 독자개발한 1백25cc 급 "크루즈"와 50cc 급 스쿠터
"슈퍼캡" 2종류이다.

이 회사는 또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에서 기술제휴를 요청해와
이들 2종류의 오토바이 제조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 오토바이업체가 제조기술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은 10월과 11월 <>베트남 하노이 국제박람회 <>말레이시아 인터내셔널
모터쇼 <>브라질 살레드 모터쇼등에 각각 출품,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방침
이다.

이 회사는 완성차 수출의 확대에도 나서 내년부터 생산할 3백cc 급 대형오
토바이와 1백cc 급 스쿠터를 국내 시판과 동시에 수출키로 했다.

효성은 그동안 일본 스즈끼사로부터 제조기술을 들여와 오토바이를 생산해
왔으나 수출에 제약받지 않는 독자모델을 개발하면서 해외 현지생산및 제조
기술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