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과다수입이 올 무역수지적자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농수산물의 무역수지적자는 34억5천만
달러로 이 기간중 전체 무역수지적자 69억4천만달러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작년 상반기의 28달러에 비해 23.3%(6억5천만달러) 늘어
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무려 74.6%의 증가세를 보인것을 비롯
일본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40%이상 늘어났다.

반면 중국에서의 수입은 오히려 39.7%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옥수수 원당 커피의 국제가격상승과 담배 과실류등의
수입개방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1.1% 늘어난 28억달러에 달했고 축산물
은 육류소비가 늘어나면서 39.1% 증가한 5억8천만달러로 나타났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