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회원국들의 경제실태를 좀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회원국들에게 12개 주요 경제지표에 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주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미셜 캉드쉬 IMF총재는 5일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사태와 같은 국제금융위기
재발을 예방하려면 경제의 투명성이 요구된다고 전제하고 회원국들에게
"가능하면 1개월 단위로" 경제일반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 주도록 요구할
예정이며 국제자본시장에 접근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더많은 자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래 IMF는 회원국들로부터 주로 분기별 자료를 받았다.

캉드쉬 총재는 이같은 자료 공개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줄이고 시장상황의
급변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하고 다음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총회에서 IMF 감시기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회원국이 이같은 자료를 공개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시장에서 어느 회원국이 언제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
알수 있도록 워싱턴의 IMF본부에 전자게시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