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가전은 전기공급이 중단된 뒤에도 1시간동안이나 불이 켜지는
형광등을 개발, 다음달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17일 고베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전등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호탈룩(hOTALOOK)"이라는 상표로 생산되는 이 형광등은 20~1백W짜리로
광도 10의 녹색불빛을 내게 된다.

또 종류를 다양하게 해 9백엔에서 4천엔까지 가격을 차등화시킨다는 방침
인데 40W짜리의 경우 1천5백엔으로 정해졌다.

NEC의 자회사인 이 회사는 호탈룩 형광등이 형광물질에서 계속 에너지를
방출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뒤에도 불이 켜질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정전시 지하통로와 기차역등에서 사용토록 하는등 안전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