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중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분기기준으로 지난 92년
외국인주식투자가 허용된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4분기(7-9월)중 외국인들은 모두 47억9백만
달러를 들여온 반면 18억1천만달러를 송금, 순유입액은 28억9천8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미국으로부터의 유입이 10억6천만달러로 전체의 36.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영국 7천4백만달러(3.5%) 일본 2천5백만달러
(1.2%)등의 순이었다.

한은은 3.4분기중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급증한 것은 지난 7월부터 종목당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12%에서 15%(공공법인은 10%)로 확대된데다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1.4분기와 2.4분기에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각각 6억2천2백만달러
와 1억5천2백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들어온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78억9천만달러로
이중 57억6천6백만달러가 유출돼 순유입규모는 21억2천5백만달러로 집계
됐다.

한편 3.4분기중 외국인을 위한 수익증권을 비롯한 주식관련증권의 발행은
4억7천만달러로 올들어 9월말까지의 실적은 46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