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와 CD 모두 재생 가능한 DVD플레이어
시제품을 개발, 5일 제품설명회를 갖고 일반에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DVD플레이어 개발을 위해 DVD와 CD겸용 광픽업장치를
독자기술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제품 개발을 계기로 <>적색레이저디스크 <>광픽업장치
<>고정밀 데크메카니즘등은 이미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핵심기술인 가변전송재생기술을 갖춰 고화질의 영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간 도시바(SD)방식에 준해 DVD를 개발해 왔으나 최근
도시바와 소니간에 규격합의가 진전됨에 따라 양진영간의 규격통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제품을 토대로 내년 9월까지 DVD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용제품의 소비자가격은 40만원내외가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하성한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전무)은 "이번 시제품은 양산성과
기능성에서 일본의 DVD제품을 능가하는 것"이라며 "내년 플레이어 출시와
함께 DVD디스크가 나오면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