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영업본부 생산본부 물류본부등 기능별로 나누어져있던 회사조직을
해체,경인 중부 영남등 3개지역 사업본부제로 재편하고 지역별 독립경영체제
를 구축했다.

빙그레는 5일 기능별로 분산돼있던 회사업무를 통합운영하고 지방자치제도
에 맞는 조직체제를 갖추기 위해 지역별 독립채산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각 지역본부에서 지역내 생산 판매 물류등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한편 지역사업본부간 거래에도 매출전표를 끊는등 철저한 사업본부별 경
영체제를 적용키로 했다.

빙그레는 이같은 조직개편에 따라 김무웅전무(전써클K 사장)를 경인사업본
부장으로,정수용상무(전관리담당상무)를 중부사업본부장으로,조희재상무(전콜
롬버스사장)를 영남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 회사는 또 콜롬버스 사장에 이문용전물류본부장(상무)을 임명하고 매각
설이 나돌고 있는 써클K 사장직을 공석으로 남겨두는등 관계사 임원전보인사
도 단행했다.

빙그레는 경기도 도농공장(경인사업본부소속)경상남도 김해공장(영남사업본
부소속)충청남도 논산공장(중부사업본부소속)등 3개공장에서 모두 유가공제품
과 아이스크림제품을 생산하는등 제품구성이 거의 비슷해 3개 지역체제로 나
누었다.

빙그레는 그러나 라면 스낵등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공장에 대해서는
사장실 직속기구로 편입,3개 지역별 사업본부에 생산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한편 빙그레는 도농공장장 진청식이사보와 영업담당 박상국이사보를 각각
이사로 선임하는등 일부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