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오는 12월4일부터 부산-상해간에 화객선을 취항한다고 5일 밝
혔다.

이와관련, 정인영한라그룹회장은 이날 상해에서 상해코스콘사 김충명총경리
와 부산.상해훼리(주)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해운과 상해코스코사의 합작비율은 50대 50이다.

양측은 중국국적의 화객선을 4년간 용선해 오는 12월부터 부산-상해노선에
주 1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 투입될 선박은 시속 20노트의 1만6천71t급으로 여객 4백50명과
화물 3백20TEU를 적재할수 있고 객실부분엔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고 한라그룹
측은 밝혔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한중간 카페리노선을 이용한 여객수는 17만7천
명에 이르렀다"며 "매년 여객수는 50%이상,화물은 6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