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의 1인당 인건비가 3천9백만원으로 한국은행을 제외한 국책은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책은행들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택은행등 4개국책은행의 1인당 인건비를 비교한 결과 산업은
행의 1인당 인건비가 3천9백만원으로 시중은행평균 3천5백만원보다 많은
것은 물론 중소기업은행의 2천9백만원,주택은행의 2천7백만원 수출입은행의
2천6백만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산업은행은 또 1인당 3천5백만원의 경비를 사용,국책은행중 가장 많은 1
인당 비용을 썼으며 시중은행평균 3천6백만원에 육박했다.

반면에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택은행의 1인당비용은 2천4백만-2천6
백만원수준에 머물렀다.

산업은행은 정부의 출자와 대규모채권발행에 힘입어 1인당 총자산(1백29억
3천만원)과 1인당 순이익(3천9백만원)면에서 다른 국책은행보다 양호한 실
적을 나타냈으나 같은 개발기관인 장기신용은행의 1인당총자산 1백46억2천
4백만원과 1인당순이익 1백9억원에는 못미쳤다.

특히 장기신용은행의 1인당 경비는 3천만원으로 산업은행을 밑돌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