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기업매수합병(M&A)과 관련된 대표적인 지주회사의 하나로 부각
되면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연 5일간 상승했다.

주가는 지난 23일 2만1천5백원에서 30일 2만3천3백원으로 8.4% 올랐다.

조직 내분등으로 적대적인 M&A에 취약하다는 소문등도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한몫을 했다.

시장 총평균거래량 3천만주의 약세장에서도 평균 거래량이 평소 15만주에서
지난주에는 27만주가량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말 1만2천원을 기록한이후 6월말까지 조정양상을 보였다가 지난
7월중 M&A를 재료로 상승했었는데 지난주에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쌍용양회=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주이면서도 쌍용정유 쌍용건설등
우량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군으로 분류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 거래량은 10만주내외였으나 지난주에는 일일 평균 20만주가량으로
배증했다.

특히 28일에는 57만8천주가 거래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연 3일 상승하는등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2.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7일의 경우 거래량 증가로 25일, 75일 거래량이동평균선간에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향후 사회간접자본(SOC)투자확대에 따른 시멘트 부문의 매출 증대및
신소재부문으로의 활발한 사업다각화 추진으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호재로서 작용했다.

<>보람은행=계열사인 보람증권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면서 대량거래를 수반
한채 주가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연나흘간 상승하면서 지난 29일에는 82만7천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평소 거래량은 10만주미만이었으나 지난주는 22만주나 거래됐다.

지난 28일에는 25,75일 이동평균선간에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기도 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설까지 유포된데 영향을 받아 주간주가상승률은 8.8%에
달했다.

<>대한투금= 성원건설로의 지분이동과정에서 증권거래법 위반등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큰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투금업계가 예외없는 종합과세제도 시행으로연말로 갈수록 자금의
이탈가능성이 우려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도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주가는 26일이후 연5일때 속락하면서 지난 30일 2만2천2백원으로 지난
23일보다 8.6% 하락했다.

거래도 지난 25일의 11만8천주를 제외하고는 평균 5만주미만에 그쳤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