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벌어질 95한일프로야구슈퍼게임
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30일 야구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인식감독과 이광환감독,김용희감독,
김응룡감독등 페넌트레이스 1~4위팀 감독과 어우홍총재 특보로 구성된
선발위원회를 열어 선동열(해태)을 비롯한 투수 10명,포수 2명,내야수
7명,외야수 5명,지명타자 1명등 출전선수 25명을 확정했다.

출전선수들을 구단별로 살펴보면 OB가 김상진 감상호등 6명으로 가장
많고 해태가 5명,LG가 4명,롯데와 한화 쌍방울이 각각 3명,삼성이 1명이고
태평양은 아무도 뽑히지 못했다.

또 지난 91년 슈퍼게임때 참가했던 선수중 선동열과 김용수(LG),장종훈
(한화),김기태(쌍방울)등 4명이 다시 출전선수로 선발됐다.

한편 슈퍼게임선수단을 이끌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맡을
예정이며 코치 3명은 대표감독이 선임하게 된다.

슈퍼게임선수단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부산에서 1주일가량 합숙훈련을
쌓고 11월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 95 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 출전선수 명단 ]]

<>투수 =김상진 권명철(이상 OB), 이상훈 김용수(이상 LG), 주형광(롯데),
선동열 조계현 이대진(이상 해태), 정민철 구대성(이상 한화)

<>포수 =김동수(LG), 박경완(쌍방울)

<>내야수 =이명수 김민호(이상 OB), 유지현(LG), 마해영(롯데),
홍현우 이종범(이상 해태), 장종훈(한화)

<>외야수 =김상호 심정수(이상 OB), 전준호(롯데), 양준혁(삼성),
김광림(쌍방울)

<>지명타자 =김기태(쌍방울)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