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 경수로공급
협정체결을 위한 제2차 전문가회담이 30일 오전(현지시간)뉴욕에서 열린다.

콸라품프르 1차회담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공급협정문안의 항목
별심의및 절충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뉴욕회담에서 KEDO는 공급범위를 경수로 2기와 부지정리로 한정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송배전시설과 시험운전시설등 하부구조건설에 필요한 10억달
러의 추가 비용까지 주장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따라서 양측의 주요 쟁점사항들은 10월 중순 개최예정인 고위급회담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수로 공급일정과 관련,북한은 미.북제네바합의의 1주년이 되는 10월21일
이전에 매듭지을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문가회담에는 KEDO측에서 한.미.일 3개국대표 각2명,북한측에서
이용호 외교부 미주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9명이 참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