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운전중이던 영광원전 4호기에서 방사성물질이 원자로 냉각수로
흘러나와 과기처가 정확한 원인조사에 나섰다.

29일 과기처에 따르면 지난 6월3일 핵연료봉을 장전해 시운전에 들어간
영광원전 4호기에서 7월18일부터 방사성 요드가 새어나와 냉각수의 방사능
농도가 높아져 이에대한 원인규명과 보수작업을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과
한전에 지시했다.

과기처는 오염된 냉각수가 원자로 내부만 순환하기 때문에 외부에 방사능이
누출되거나 원전근무자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원자로 냉각수의 정상 방사성 요드는 1cc당 0.00071마이크로퀴리이며 영광
4호기의 경우 지난 9월 6일에는 정상치의 5백배인 0.365마이크로퀴리까지
올라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