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주식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첫 주식
시장을 96년중에 설립할 것이라고 중앙은행 카오 시 키엠총재가 28일자
영자지 베트남뉴스에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이 기고문에서 그는 베트남정부와 중앙은행은 이와 관련한 법안제정을
마무리중이며 신설되는 주식시장에는 외국회사와 투자자들을 포함한 모든
기업들이 참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식시장을 개설하는데는 국영기업의 민영화, 운영기구로서 전국
주식위원회 설립, 주식거래자에 대한 교육 등 세가지 문제가 함께 해결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영기업의 민영화작업은 신설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 개인
혹은 법인의 주식과 국채가 될 것이므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80년대 말부터 시장지향의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에는
현재 약 6천개 기업을 정부부처나 지방당국 군 공공기관 등이 소유하고
있으나 이중 3개사만이 주식회사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