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산본 3천여평의 부지에 들어설 쇼핑센터의 개발계획마련을
신세대들에게 완전히 위임해 화제.

신세계는 입사5년차 미만의 신세대사원 4-5명으로 구성되는
"산본프로젝트팀"을 오는 11월중 신설, 이팀에 스토어컨셉트부터 매장구성
MD계획까지 전부 맡기겠다고 발표.

신세계는 지원자들에게 산본개발방안리포트를 제출케하고 이중 창의성과
참신성이 뛰어난 사원들을 선발할 계획.

이들에게는 배낭여행등 장기간의 해외출장과 출퇴근시간및 근무복장자유등
여러가지 특전을 부여, 아이디어발휘를 위해 최대한 배려해주겠다는 것.

신세계는 산본쇼핑센터가 오픈하는 98년에 신세대들이 소비의 주도층으로
등장할 것을 감안, 신세대감각에서 한발 앞선 쇼핑센터를 짓기위해 산본팀에
"백지위임장"을 주기로 했다고.

산본부지에 들어설 업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연면적 2만여평이 넘는
대형점이 무엇이 될지도 궁금.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