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지인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10월1일부터
주가지수등 한국증시관련정보를 싣는다.

증권거래소는 29일 월스트리트저널측이 최근 국내증시에 상장된 주요
1백50개종목을 선정해 싯가총액식주가지수를 산출해 다우존스월드스톡
인덱스표에 소개하겠다고 협의를 요청해 와 이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와 월스트리트지는 이와 함께 내년으로 예정된 국내주가지수
선물시장개설을 앞두고 KOSPI200지수도 스톡마케트인덱시스표에 빠르면
다음달부터 게재키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지는 또 다음달 1일부터 1백50개주요종목을 세계적인 주요
기업 2천7백개에 포함시켜 산업별지수를 산출,발표할 계획이다.

증권거래소는 월스트리트지가 이처럼 주요국내주가정보를 싣겠다고
자발적으로 요청해 온 것과 관련,국내증시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를 계기로 월스트리트지를 발간하고 있는 다우존스사와
각종 증권통계자료를 상호교환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증권종합
데이터베이스구축을 서두를 방침이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