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출은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업체인 CVRD사와 합작으로 이루데자네이
루인근 비토리아 지역에 펠릿 생산공장을 건설키로하고 28일(현지시간)착공
식을 가졌다.

포철과 CVRD사 양측이 50대50 비율로 출자,총2억1천5백만달러를 들여 건설
하게 될 코브라스코( KOBRASCO )공장은 연간 4백만t의 펠릿을 생산하게 되며
98년6월 완공예정이다.

펠릿은 분말로된 철광석에 석회석등 부원료와 접착제등을 첨가,지름 10-20
의 덩어리 형태로 만든 후 약 1천5백C에서 구원낸 것으로,소결 공정없이 직
접 고로에 넣을 수 있는 철광석 대체원료의 일종이다.

합작공장 코브라스코의 경영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경영관리를 맡
는 이사회와 초고의사결정기관도 동수로 구성,운영된다.

포철은 광양제철소에 건설 예정인 제5고로에 별도의 소결공장 증설없이 기
존 설비를 최대한 사용한다는 게획이어서 상대적으로 펠릿에 대한 수요가 늘
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포철은 연간 4만t정도의 펠릿이 부족한 실정으로 오는 99년에는 약
2백33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나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99년부터는 매년
2백30만t을 도입,부족분을 전량 충당할 예정이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