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서로 다른 기종간에도 호환이 가능토록 개방형 구조를 적용한 공
정제어 시스템(DCS)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국제 표준규격인 미니맵 등의 통신 네트웍을 채택,실
시간 통신은 물론 다른 회사 DCS와도 호환이 가능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TM/TC(원격감시 제어시스템) PLC(논리 공정제어기)같은 관련 제어기기와
접속,시스템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꾸며졌다고 밝혔다.

또 일부 기능이 고장날 경우 전시스템이 작동 정지되는 일은 없도록 CPU(
중앙처리장치)를 2개 설치,제어부.통신부.전원부.입출력부를 2중화한 고장방
지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대 1백28스테이션(시스템구성 단위)까지 감시.제어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과 인공지능제어 알고리즘을 실현,석유화학 발전소 수처리시설 같
은 대규모 플랜트에까지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외국산 제품이 거의 독점해온 국내 대규모 플랜트시장
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