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운송업체와 송.수하주 금융기관등을 전산망으로 연결,전자문서교
환(EDI)형태의 표준서식으로 차량수배,운송의뢰,수.배송업무등을 처리하는
운송VAN(부가가치통신망)상용서비스를 내달부터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회사는 운송VAN은 기업 운송화물의 입.출하에서부터 수송및 배송,거래대
금 청구 결제등 일련의 물류운송과정을 공동의 컴퓨터네트워크를 통해 관리
해 업무처리의 자동화를 실현한 전국규모의 공공VAN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별기업이 구축,모기업과 거래기업간에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수직적
형태의 전산망이 아니라 누구가 이미 구축된 공공적 성격의 네트워크에 접
속,업무를 처리하기때문에 중복투자를 피하면서 자체적인 운송,물류관리전
산망을 구축한 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데이콤 운송VAN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386급 DX급이상 PC와 모뎀을 구
입한후 소정약식의 신청서및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데이콤은 운송VAN이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수 있도록 유통VAN은 물론
해운물류망 무역망 통관망등 유관망과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추진,이를 종합
물류정보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데이콤은 이를위해 내년부터 특송(택배)서비스를 추가하고 운송료나 시스
템이용료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전자계좌자동이체(EFT)를 비롯 위성이나
무선중계망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는 차량추적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