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개인 계약자의 한건당 평균 가입금액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5회계연도(95년4월~96년3월)들어 7월말까지
33개 생명보험사가 새로 체결한 개인보험의 평균가입금액은 5천3백39만원
으로 전회계연도 같은기간의 5천2백68만원보다 71만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보험가입금액 고액화 추세는 소득증대와 함께 최근 삼풍백화점
붕괴 등 잇단 대형사고를 계기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개 외국사의 경우 평균가입금액이 2천2백55만원에서 2천8백98만원으로
1년새 6백43만원(28.5%)이나 늘어났으며 6개 내국사는 4천8백65만원에서
5천2백37만원으로 3백72만원(7.6%)이 증가했다.

또 9개 지방사는 4천3백40만원에서 4천6백35만원으로 2백95만원(6.8%),
7개 합작사는 4천2백11만원에서 4천3백84만원으로 1백73만원(4.1%)이
각각 증가했으나 6개 기존사는 5천6백27만원에서 5천5백52만원으로
75만원(1.3%)이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