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남북한은 28일 오전10시부터 중국대반점에서
이틀째 당국간회담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있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우성호선원의 조속송환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일체의 다른 의제를 논의할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반해 북측은 우성호는 북한법에 따라 처리될 문제이며 따라서
협상의 의제가 될수 없다고 주장하고 쌀추가지원및 경협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이처럼 양측이 이틀째까지 의제를 확정짓지 못하는등 진통을 겪음에
따라 3차회담은 29일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