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가브랜드로 일본 가전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하고 우선 세탁기
2만대를 일본 양판점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지역에 수출되는 세탁기는 LG전자의 카오스세탁기로 전량 "LG브랜드"로
판매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내년부턴 식기세척기와 기스오븐레인지도 자가브랜드로 수출한
다는 계획을 세우고 일본수출용 소형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특히 저가형 모델 위주에서 고가형 모델로 수출품목을 전환해 현
재 10%선의 일본지역 자가브랜드 수출비중을 내년말까지 20%로 늘릴 계획이
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 지역 수출을 기존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에서 자
가브랜드방식로 전환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하고 "내년부턴 PC나
비디오CD등 첨단제품도 자가브랜드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