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남상은)는 중국 천진에 연산 6만대규모의 대규모 피아노공
장을 완공했다.

영창악기는 28일 중국천진에 지난6개월동안 3천9백20만달러를 투자,대지
3만 6천평 건평1만6천평규모의 공장을 완공,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시작했다.

영창악기는 연산 피아노 20만대(국내생산 14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
다.

이는 세계적 피아노생산업체인 야마하의 연산능력(9만대)보다도무려 11만
대나 많은 세계최대 규모이다.

영창은 중국 삼환실업공업과 각각 9대1의 비율로 합작투자,이 공장을 건립
했다.

이 공장은 96년 2만대의 피아노 생산을 시작으로 98년부터 연간 6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피아노의 80%는 "YOUNG CHANG"이라는 상표로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영창측은 중국내 피아노수요량이 15만여대인데 비해 공급량이 8만대 수준
이어서 중국내 피아노 판매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창악기는 이 공장을 건설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측으로부터 기술이전료 7백만달러를 받기도 했다.

영창은 지난해부터 중국인 기술연수생들을 데려와 3개월 연수교육을 시켰
다.

한편 영창은 지난88년 중국천진에 7백35만달러를 투자,한.중.일 합작법인
인 피아노용 프레임공장을 세워 연간 10만여개의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