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증권이 95추계실업탁구연맹전에서 동반우승했다.

제일모직은 27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대한항공과의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처음 세게임을 연거푸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나머지
네 게임을 내리 따내 4-3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로써 제일모직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3-3으로 승부를 점칠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단식에 나선 김미영은
상대 권현주를 2-1(24-22 15-21 21-13)로 꺾어 팀승리를 결정지었다.

폴리그전에서 진행된 남자단체의 패권은 3전 전승을 기록한 삼성증권에
돌아갔다.

"증권사 라이벌" 대우증권과 상무를 꺾어 이미 2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삼성증권은 동아증권과의 마지막 경기마저 4-1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제일합섬을 인수해 창단한 삼성증권은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을 포함,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