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전문회사인 (주)팬택은 멀티미디어사업확대를 위해 미보카리서치
사사와 기술이전 및 독점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1만4천4백 및 2만
8천8백bps급 내외장 팩스모뎀을 생산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보카리서치사는 미국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9종의 팩스모뎀을 비롯 LAN
장비,VGA카드를 생산하고 "팩스웍스"등 운영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대
표적인 모뎀제조업체이다.

팬택은 오는 10월부터 보카리서치의 모뎀을 수입판매하고 내년초부터는 팬
택의 제휴사인 서두미디어와 보카리서치의 기술을 결합,일반팩스모뎀은 물론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DSVD모뎀을 생산판매할 방침이다.

팬택은 모뎀이 윈도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송신시간예약기능을 비롯 미
리 지정된 순서대로 팩스를 발송하는 기능,여러개의 팩스를 순서대로 전송하
는 기능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또 내년부터 한국통신의 01410망을 이용,온라인교육 및 게임서비스
에 나서는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에듀테인먼트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