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은 독자 설계로 자동화및 양산라인 전용 선반(제품명 LT 15)을 개
발,양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기아는 최근 13개월동안 1억5천만원을 투입,이 선반을 자동화및 무인화 공
장에 투입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끔 공정 집약형으로 개발했다고 밝혔
다.

또 설치 면적을 기존 제품의 20%로 대폭 축소,좁은 공간에서도 폭넓은 작업
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계 본체에 착탈장치 로봇을 부착해 공작물 반출.입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슬라이드 구조를 박스타입으로 꾸며 주축 출력을 높이는등 강력
절삭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기아기공은 이 선반을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수출
주력기종으로 개발,대미수출의 경우 올해 1천3백만달러로 작년보다 1백%이상
늘어나는 데 이어 내년엔 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