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주유소에서 고급과 보통휘발유를 색깔로 구별해 살 수 있게
됐다.

통상산업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휘발유의 규격이 이원화 됨에 따라 옥탄가
96이상의 고급휘발유는 녹색, 옥탄가 96미만의 보통휘발유는 노란색으로
표시토록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통산부는 또 주유기와 주유호스등도 고급은 녹색, 보통은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것을 권장키로 했다.

명칭의 경우 옥탄가 96이상은 "고급휘발유"로 옥탄가 91이상 96미만은
"보통휘발유"로 반드시 표기토록 했다.

통산부는 올 정기국회에서 석유사업법이 개정되면 이 법의 시행규칙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윤수통산부석유수급과장은 "휘발유 규격이원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고급과
보통휘발유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휘발유와 주유기등에 고유의 색깔을
표시토록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