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대한유도회 회장(55.두산그룹부회장)이 국제듀도연맹(IJF)회장에
당선됐다.

박회장은 26일 일본 지바의 뉴오타니호텔에서 있은 국제유도연맹(IJF)
총회에서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임기 6년의 새로운 국제유도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회장은 총 175개회원국중 15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회장선거에서
일본의 아시아연맹회장이자 일본연맹회장인 가노 유키미츠,현회장인
스페인의 루이스 바구에나와 치열한 3파전을 펼친 결과 힘겹게 승리했다.

박회장은 이날 1차투표에서 71표를 얻어 60표를 얻은 가노와 24표를
얻은 바구에나를 이기고 1위를 했으나 규정에 따라 전체 159표의
과반수인 80표를 얻는데는 실패,2차투표에 들어갔다.

2차투표에서 박회장은 1차투표때보다 17표가 더 많은 88표를 얻어
69표에 그친 일본의 가노를 19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