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발레리나 1명, 여성발레리나 3명이 물이 고여있는 높이 3m, 지름
10m의 초대형 모형세탁조에서 발레하는 장면의 광고가 등장 눈길.

LG전자는 기존 세탁펀치에 세탁날개를 3개 더 붙인 신제품 "LG카오스
세탁기 3개 더"의 광고에서 발레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세탁기 성능과
연결시키는 시도를 했다.

LG애드가 기획한 이 광고에서 남성 발레리나의 강한 동작은 세탁펀치의
운동을, 여성 발레리나의 부드러운 율동은 세탁날개의 기능을 상징한다는
설명.

이광고에 출연한 발레리나들은 현재 대학원에서 발레를 전공하며
프리랜서로 활약하는 현역 발레인으로 물때문에 자주 미끄러지고 발이
퉁퉁 부으면서도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후문.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