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에 열릴 96서울국제에어쇼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내년 10월에 열릴 ''96서울국제에어쇼에
20개국 3백여개업체와 1백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1천5백개의 전시용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항공협회는 특히 서울에어쇼에 동북아시아 각국의 정부 재계등
주요인사들을 대거 초청키로 하고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등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정렬항공협회이사는 지난 25일의 서울에어쇼 사업설명회에서 "동남아
각국의 주요인사들을 만나볼수 있는 국제적인 항공마케팅현장으로 변모해
세계 3대에어쇼로 부상한 싱가포르에어쇼처럼 동북아각국의 VIP들이
서울에어쇼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항공협회는 또 서울에어쇼홍보를 위해 한국의 항공우주산업이 오는
2000년께 1백5억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고 이중 62%인 65억달러어치를
수출하며 종사자는 6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005년께 1백인승급 중형항공기와 KTX-2(고등훈련기)가
생산단계에 들어서며 다목적헬리콥터와 대형항공기 차세대전투기등이
개발단계를 맞게된다.

우주개발사업부문에서는 오는 2015년께 우리별 9호 다목적 7호 무궁화호
6호등의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협회는 내년 10월21일부터 1주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전시에 관한 계획안도 소개했다.

행사장은 <>실내전시관 <>조직위원회사무실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옥외전시관 <>연회장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주제는 <>항공시스템 <>항공엔진 <>항공전자 <>우주산업 <>부품협력
산업 <>군수무기등으로 정해졌다.

한편 항공협회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에어쇼사업
설명회에 하룬 알 라시드 인도네시아경제담당공사 아닐 케이 샤란 인도
대사관상무관 이브 구종 캐나다대사관서기관 닐 토마스 영국해군대령
오케 칼손 스웨덴대사관 참사관 니흐만 쏘버 이스라엘대사관무관 샤리프딘
샤린 말레이지아대사관서기관등 주한대사관관계자와 해외업체한국지시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