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조성한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휴.폐업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체 농공단지내 입주업체 2천6백39개 가운데 16.4%인 4백34개 업체가 휴업
또는 폐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3년12월말 2백99개,작년말 3백65개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백22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전북80개<>경북62
개 <>충남42개<>강원41개<>경남40개<>충북35개<>제주6개<>광주4개<>대구2개
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공단지는 정부가 농어촌 소득증대와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85년부터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모두 2백70여개소에 1천2백10만평이 조성됐
다.

한편 지난 86년부터 올 8월말까지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시설자금이나 운전
자금 등으로 지원한 금액은 1백43개 업체에 6백84억4천만원이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