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미국 퍼포먼스시스템즈사(PSI)와 합작으로 국내에 인터넷온라인
서비스사를 설립한다.

25일 한솔그룹은 지난해말부터 인터넷서비스사업 참여를 추진해 오던중 미
국 PSI사를 합작파트너로 정하고 이달초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회사(가칭 한솔PSI)는 자본금 2천만달러규모이며 합작비율
은 아직 미정이다.

한솔측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8월중 정식 합작계약을 맺고 올해말부
터 서울 부산 인천 대전등 전국 주요도시를 접속점으로 본격적인 인터넷과
PC통신의 온라인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I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헌든에 소재한 인터넷서비스전문업체로 지난 89년
설립돼 90년부터 미국 전역에 상업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해왔다.

80여개 대도시를 커버하는 인터넷망을 구축했고 미국내 인터넷접속중 40%가
이 회사의 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