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순칠 <화가> .. 미술대전 구상계열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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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큰 상을 받게돼 기쁩니다.
5~6년동안 황소그림에 몰두하다 최근 "땅과 어머니"의 이미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2월초 밭을 그리러 갔다가 이 마을을 발견했습니다.
당산나무와 석물,대보름행사등 전통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에
감동받아 5개월동안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스케치에 몰입했죠"
서양화 "고인돌 마을"로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황순칠씨(39)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탐색이 작품의
주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쇠락한 시골정취를 살리기 위해 청회색을 주로 썼으며 동양화기법을
원용, 갈필로 마무리했습니다.
마을 전체를 밝은 길로 감싼 것은 두레 품앗이등 우리전통의 미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무대는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금곡마을.
주변에 고인돌이 많아 "고인돌 마을"로 이름붙였으며 지금은 사라진
초가집을 뒤쪽에 넣어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고.
56년 전남여수태생인 황씨는 78~79년 의재 허백련선생의 제자들이
세운 연진회미술관에서 동양화수업을 받았으며 조선대회화과와 대학원
(순수미술학)을 졸업했다.
84년 대한민국미술대전과 85년목우회공모전, 86,89년전국무등미술대전
입선을 거쳐 91년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
5~6년동안 황소그림에 몰두하다 최근 "땅과 어머니"의 이미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2월초 밭을 그리러 갔다가 이 마을을 발견했습니다.
당산나무와 석물,대보름행사등 전통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에
감동받아 5개월동안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스케치에 몰입했죠"
서양화 "고인돌 마을"로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황순칠씨(39)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탐색이 작품의
주제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쇠락한 시골정취를 살리기 위해 청회색을 주로 썼으며 동양화기법을
원용, 갈필로 마무리했습니다.
마을 전체를 밝은 길로 감싼 것은 두레 품앗이등 우리전통의 미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무대는 전남 장성군 북일면의 금곡마을.
주변에 고인돌이 많아 "고인돌 마을"로 이름붙였으며 지금은 사라진
초가집을 뒤쪽에 넣어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고.
56년 전남여수태생인 황씨는 78~79년 의재 허백련선생의 제자들이
세운 연진회미술관에서 동양화수업을 받았으며 조선대회화과와 대학원
(순수미술학)을 졸업했다.
84년 대한민국미술대전과 85년목우회공모전, 86,89년전국무등미술대전
입선을 거쳐 91년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