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환경부문투자를 현재의 매출액대비 0.5%수준에서 2000년에는
2%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97년까지 주력사 전부문이 ISO14000(국제환경인
증)을 획득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25일 오전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이우복대우인력개발원
회장 김인환환경부차관 노융희환경배달연합고문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그룹 환경선언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ECO-대우21"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 전략에서 대우는 <>96년중 전계열사의
"환경친화적 기업인증"획득 <>97년중 주력사 전부문의 ISO1400 획득
<>96년중 전사업장의 LCA( 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환경영향평가)실시
<>환경업무 전반에 대한 비용편익분석도입 <>환경기술발전및 환경친화적
제품개발 선도 등 5대중점목표를 설정했다.

이중 LCA는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대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대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환경부문에 대한 투자를 올해 매출액 대비
0.5%인 2천3백억원에서 2000년에는 2%인 2조8천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계열사들로 지역별 환경협의체를 구성,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관련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한편 97년부터 99년사이에 국내외 "환경정보
네트워크"도 구축키로 했다.

대우는 이밖에 그룹내 환경관련 교육을 강화해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
99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사업장을 환경교육의 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