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부터 올 7월말까지 증권사 직원들이 고객예금을 회령한 내역중
증권감독원이 적발한 것만해도 20개 점포에서 금액으로는 1백73억4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이 재정경제위의 이경재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10억원이상 횡령점포만도 6개나 되고 이로인해 문책받은 증권회사직원수는
1백11명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억이상 횡령액수별 점포는 동부증권 대구지점(41억5천6백만원),동서증권
이리지점(37억9백만원)한양증권 가락지점(16억9천만원),선경지점 포항지점
(10억9천만원)현대증권 무교지점(10억5천5백만원)동방페그린 본점(10억1천
7백만원)등이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