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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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어린 아이에게 가장 멋있는 그림은 흔히 이발소에 걸려 있는 화려한
색상의 풍경화일 것이다.
미술에의 문외한이 어쩌다 전시회에 가서 빠른 걸음으로 건성건성 작품을
감상-아니 사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할때 속으로 느끼는
자괴감은 또 어떠할까.
빈 맥주병에 달랑 나룻배 한 척을 올려놓은 광주비엔날레 대상작품을
TV로 보면서 느꼈던 필자의 당혹스러움은 이내 심미안을 갖추진 못한
자신에 대한 탄식으로 이어졌다.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자주 전시회에 가야 하듯이 아무리 좋은 테마나
종목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보다 더 많은 경험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
색상의 풍경화일 것이다.
미술에의 문외한이 어쩌다 전시회에 가서 빠른 걸음으로 건성건성 작품을
감상-아니 사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할때 속으로 느끼는
자괴감은 또 어떠할까.
빈 맥주병에 달랑 나룻배 한 척을 올려놓은 광주비엔날레 대상작품을
TV로 보면서 느꼈던 필자의 당혹스러움은 이내 심미안을 갖추진 못한
자신에 대한 탄식으로 이어졌다.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자주 전시회에 가야 하듯이 아무리 좋은 테마나
종목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보다 더 많은 경험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