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의류생산원가절감을 위해 현재 25%수준인 해외생산비중을
오는 97년에 50%이상으로,2000년엔 75%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랜드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의류 생산 중장기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우선 의류총생산량 7천6백50만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
에 해외생산물량을 금년(1천3백25만벌 예상)보다 1백60%정도 많은 3천4
백42만5천벌로 늘리기로 했다.

또 <>97년엔 총생산물량 1억3백만벌중 5천6백65만벌<>98년에는 총1억4
천2백만벌중 9천2백30만벌 <>99년 총1억6천8백80만벌중 1억1천8백16만벌
<>2000년 총2억벌중 1억5천만벌등을 각각 해외에서 생산키로 했다.

이 경우 이랜드의 해외생산비중은 내년 45%에서 <>97년 55% <>98년
65% <>99년 70% <>2000년엔 75%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랜드는 이를 위해 현재 중국 상해 광주 청도와 스리랑카 베트남등지
에서 10여개를 운영중인 해외공장을 인도 중국의 주요 거점도시에서 더
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35개 정도인 의류브랜드를 오는 2000년께 70여개로 늘리고 연
말까지 대만에 5개의 의류매장을 추가로 설치하는등 2000년까지 1천개
의 해외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에선 다품종 소량생산등 특화상품을
위주로 하고 해외에선 저가의 대량생산 품목을 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