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영세.중소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에 따라 기업은행등 5개
은행이 이들에 지원해준 자금은 거의 모두가 운전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개 은행이 도소매나
기타 서비스업을 꾸려가는 영세.중소사업자에 지원한 자금은 지난달 21
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천1백8건에 2백65억3천1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노후설비 개체등 시설자금으로 나간 돈은 국민은행의
4억원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운전자금으로 대출돼 영세.중소사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이 거의 운전자금 위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은행별 대출실적은 기업은행이 3백2건에 85억9천1백만원,국민은행이
52건에 31억6천만원,대동은행이 2백42건에 95억6천3백만원,동남은행이
66건에 18억5천2백만원,평화은행이 4백46건에 33억6천5백만원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