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투자 크게 줄어..상장기업들,작년동기비 45.7%나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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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의 연착륙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동안 경기를 주도했던 제조업체
들의 시설투자가 올해들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학및 1차금속등 원료산업과 비제조업의 시설투자는 꾸준한 증가
세를 보였다.
증권거래소는 올해들어 지난 19일까지 거래소시장을 통한 시설투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들의 시설투자가 총 81건의 3조8천4백57억원규모로 작년
9월말까지에 비해 금액면에서 45.7%가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건수면에서는 65건에서 81건(24.6%)으로 증가,건당 시설투자규모가
4백75억원으로 56.4%나 축소됐다.
이와 관련,증권거래소는 제조업체들의 고정시설투자가 지난해 경기활성화초
기단계에서 집중됨에 따라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증권사관계자들도 지난해부터 수출경기호조에 따라 기업들이 신규공장건설
등의 시설투자에 주력했으나 올해들어서는 시설투자를 내수시장확대에 역점
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이같은 기업들의 투자둔화는 국내경기
의 연착륙에 청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둔화에 따라 시중자금수요도 크게 줄어 최근 채권시장에
서의 시중금리안정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증권사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는 신규투자보다는 국내시장수요증가에 대비,기업들이 기존공장의 생산
설비확충에 치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존공장의 시설확충및 노후시설교체들을 위한 시설투자공시가
40건으로 전체공시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공장신설이 줄어듦에 따라 1천억원이상의 대형투자가 14개사 2조5천
1백8억원으로 전체투자규모의 65.3%에 불과,작년 같은 기간의 16개사,16
억1천5백23억원(86.8%)의 15.5%에 그쳤다.
작년에 6건 4조3천7백13억원에 달했던 5천억원이상의 시설투자는 올해에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목적별로는 생산시설확충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다각화 11건,
사옥건립및 사무실확보 10건,수출증대및 수입대체 8건,기타(자동화 기술력
확보 해외시장개척등) 17건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조선맥주가 영등포공장부지의 재개발을 위해 4천5백억원을 투
자,가장 활발한 시설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유공
이 범용합성수지생산시설등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총3천6백50억원규모의 시
설투자를 공시했다.
대우중공업과 대우정밀은 각각 헬기생산공장과 자동변속기생산설비에 3천
억원과 2천8백95억원씩 시설투자를 결의했고 포항제철이 전기강판생산설비
등 공급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건,2천8백67억원의 시설투자를 추진중
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14건의 4천1백56억원으로 가장 활발한 시설투자를 추진
중이고 1차금속이 9건 4천70억원으로 다음을 이었다.
음식료업체들은 7건,5천7백89억원의 시설투자계획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
들의 시설투자가 올해들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학및 1차금속등 원료산업과 비제조업의 시설투자는 꾸준한 증가
세를 보였다.
증권거래소는 올해들어 지난 19일까지 거래소시장을 통한 시설투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상장사들의 시설투자가 총 81건의 3조8천4백57억원규모로 작년
9월말까지에 비해 금액면에서 45.7%가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건수면에서는 65건에서 81건(24.6%)으로 증가,건당 시설투자규모가
4백75억원으로 56.4%나 축소됐다.
이와 관련,증권거래소는 제조업체들의 고정시설투자가 지난해 경기활성화초
기단계에서 집중됨에 따라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증권사관계자들도 지난해부터 수출경기호조에 따라 기업들이 신규공장건설
등의 시설투자에 주력했으나 올해들어서는 시설투자를 내수시장확대에 역점
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이같은 기업들의 투자둔화는 국내경기
의 연착륙에 청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둔화에 따라 시중자금수요도 크게 줄어 최근 채권시장에
서의 시중금리안정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증권사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는 신규투자보다는 국내시장수요증가에 대비,기업들이 기존공장의 생산
설비확충에 치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존공장의 시설확충및 노후시설교체들을 위한 시설투자공시가
40건으로 전체공시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공장신설이 줄어듦에 따라 1천억원이상의 대형투자가 14개사 2조5천
1백8억원으로 전체투자규모의 65.3%에 불과,작년 같은 기간의 16개사,16
억1천5백23억원(86.8%)의 15.5%에 그쳤다.
작년에 6건 4조3천7백13억원에 달했던 5천억원이상의 시설투자는 올해에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목적별로는 생산시설확충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다각화 11건,
사옥건립및 사무실확보 10건,수출증대및 수입대체 8건,기타(자동화 기술력
확보 해외시장개척등) 17건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조선맥주가 영등포공장부지의 재개발을 위해 4천5백억원을 투
자,가장 활발한 시설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유공
이 범용합성수지생산시설등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총3천6백50억원규모의 시
설투자를 공시했다.
대우중공업과 대우정밀은 각각 헬기생산공장과 자동변속기생산설비에 3천
억원과 2천8백95억원씩 시설투자를 결의했고 포항제철이 전기강판생산설비
등 공급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건,2천8백67억원의 시설투자를 추진중
이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14건의 4천1백56억원으로 가장 활발한 시설투자를 추진
중이고 1차금속이 9건 4천70억원으로 다음을 이었다.
음식료업체들은 7건,5천7백89억원의 시설투자계획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