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수는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따라 무차별적인 저가주매입등 가격중심의 종목선택보다 기업내용을 중
심으로 한 가치중심의 신중한 투자종목선택이 요구되고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19.92포인트 상승한 지난 15일 주
가가 상승한 종목수는 7백23개였으나 지난19일부터 상승종목수가 4백개선으
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6.90포인트 올랐으나 상승종목수는 4
백63개에 그쳤다.

이는 일반투자가들이 선호하는 대중주보다 업종대표주등 지수관련종목들이
급등, 지수를 끌어올린 결과로 이미 상당수 종목의 주가가 올라 전반적인 주
가상승의 여력이 약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지수상승과정에서도 상승종목수가 점차 축소되는 모습
이어서 종목선택에 보다 신중해야 할것으로 보고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최승용팀장은 "상승종목수가 줄어듬에 따라 투자자들
이 뚜렷한 이유없이 갖고있는 주식은 처분해야할때"이라며 "업종대표주등 기
업의 내재가치 중심으로 종목을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