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진흥청, 새로운 누에품종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 암수고치의 색깔이 각각 황색과 백색을 나타내는
새로운 누에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소장 임수호)는 22일 방사선처리과정을 통해
노란색을 나타내는 황혈유전자를 암누에의 성염색체에 접합하는데 성공한후
교잡육성과정을 거쳐 암고치는 황색을,수고치는 백색을 나타내는 "한성황견"
누에품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잠사곤충연구소는 보통누에의 실은 암수간의 실굵기가 달라 고급견사를
만들기 어려운 단점이 있으나 암수고치의 색깔이 다른 이 품종은 숙련전문가
없이도 암수고치를 쉽게 구분,암수로 나눠 실켜기를 함으로써 실굵기의 편차
가 적은 고급 생사를 생산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수감별노력이 거의 필요하지않아 누에씨생산비를 27%나 절감할수 있
어 수출잠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
다.
이 연구소는 한방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나방의 감별생산도 가능해짐으로써
이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개발을 활성화시킬것으로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품종을 향후 3년안에 양잠농가에 조기 보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
새로운 누에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소장 임수호)는 22일 방사선처리과정을 통해
노란색을 나타내는 황혈유전자를 암누에의 성염색체에 접합하는데 성공한후
교잡육성과정을 거쳐 암고치는 황색을,수고치는 백색을 나타내는 "한성황견"
누에품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잠사곤충연구소는 보통누에의 실은 암수간의 실굵기가 달라 고급견사를
만들기 어려운 단점이 있으나 암수고치의 색깔이 다른 이 품종은 숙련전문가
없이도 암수고치를 쉽게 구분,암수로 나눠 실켜기를 함으로써 실굵기의 편차
가 적은 고급 생사를 생산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수감별노력이 거의 필요하지않아 누에씨생산비를 27%나 절감할수 있
어 수출잠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
다.
이 연구소는 한방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나방의 감별생산도 가능해짐으로써
이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개발을 활성화시킬것으로 분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품종을 향후 3년안에 양잠농가에 조기 보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